전자호구 헤드기어에 대한 테스트 이벤트가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8일과 9일 양일간 스웨덴에서 열린 트렐레보리 오픈 대회에서는 전자호구 헤드 기어에 대한 테스트 이벤트가 열렸다. 이번에 시험된 전자호구는 대도(대표 박천욱)사의 제품이었다.

대도 측에서는 이번 테스트 이벤트에서 대도 전자호구 헤드기어는 특별한 문제나 이상이 없이 작동되었으며 경기 진행에서 무리가 없었다고 전해왔다.

대도 박천욱 대표는 "테스트 결과나 반응이 예상보다 성공적이었다. 선수와 심판 모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당장 경기에 사용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많았고 문의 또한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도는 이번 대회에서 전자헤드기어의 득점 적중율이 95%였다고 밝혔다. 이 중 시스템 오류에 의한 득점은 없었으며, 경기룰에 벗어난 공격이나 득점을 이유로 비디오 리플레이를 통해 득점에서 빠지는 경우는 있었다고 전했다.

대도 전자헤드기어는 발공격의 득점 강도를 1부터 100 이상으로 입력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 이벤트에서는 10으로 일정하게 놓고 테스트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약한 강도로 스치는 터치 개념의 득점을 피할 수 있었다는 장점이 있었다.

박천욱 대표는 "전자헤드기어가 100%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경기보다는 머리득점 정확도가 높으며, 비디오 리플레이 신청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횟수를 줄이는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도 전자호구 헤드기어의 테스트 이벤트는 3월 18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US오픈 태권도대회에서도 진행된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