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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숙 쿠도 창시자 아즈마 타카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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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05  20: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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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즈마 타카시 대도숙 숙장

'도복을 입고 하는 종합격투기'로 불리는 쿠도(空道)의 창시자 아즈마 타카시 대도숙 숙장이 지난 4월 3일 7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971년 대학(와세다) 재학 중 극진회관에 입문하면서 본격적인 무도가로서의 길을 시작한 아즈마 다카시 숙장은 극진회관이 주최한 1971년 전일본대회 준우승, 77년 전일본대회 우승, 7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 등의 실력을 보이며 당대에서 극진가라테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활약했다.

극진가라테의 창시자인 최영의 총재와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던 아즈마 숙장은 1981년, 극진가라테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는 안면타격부재 등의 문제를 포함해, 보다 자유로운 경기규칙을 통한 실전 무도를 지향하기 위해 '대도숙(大道塾)'이라는 단체를 설립하고 독자적인 길을 걷기 시작했다. 대도숙은 '안면타격 허용', '슈퍼세이프(쿠)'라고 불리는 머리보호구의 도입 등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대도숙은 여기에 더해 잡고 던지는 것 뿐만 아니라, 체중 차이가 있는 경우에는 급소 공격까지 허용하며 당대 실전가라테 계에 큰 바람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아즈마 타카시 숙장의 도전은 실전 가라테를 넘어 종합격투기의 흐름과도 맥이 닿았고 이러한 이유로 UFC 제2회 대회에 대표 선수를 출전시키기도 했다.

쿠도는 처음 시작은 '대도숙 가라테'로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2001년 세계대회를 기점으로 '쿠도(공도)'라는 이름으로 무술 명칭을 바꾸고 대도숙은 단체의 명칭으로 남겼다.

현재의 쿠도는 실전가라테를 넘어, 도복을 입고 하는 종합격투기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고 있다.

대도숙 한국지부장이며 한국쿠도연맹 대표를 맡고 있는 임재영 관장은 "아즈마 타카시 숙장님은 평소에 굉장히 밝으셨고 소탈하셨다. 제자들과 격의 없이 술자리를 자주 나누셨고, 한국에서 쿠도를 배우러 온 나에게도 볼 때 마다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셨다. 막상 숙장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하니 슬픔도 슬픔이지만 쓸쓸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숙장님의 뜻을 받을어 앞으로도 더욱 정진하는 한국 대도숙이 될 수 있도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쿠도는 현재 한국에서는 서울, 대구, 부산 등을 중심으로 수련되고 있다. 가라테를 넘어 무술계의 혁신을 일으킨 인물로서 아즈마 다카시 숙장은 기억될 것이다.

   
▲ 아즈마 다카시 대도숙 숙장(임재영 관장 제공)

<무림통신/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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