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현득 국기원 연수원장

공석이었던 국기원 연수원장에 오현득 이사가, 행정부원장에는 노순명 이사가 임명됐다.

오현득 연수원장과 노순명 부원장은 모두 국기원 특수법인 제1기 집행부에서부터 이사로 활동해왔다.

오현득 연수원장(61세)은 제1기 집행부에서 상임감사, 연수원장, 부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8월 19일부터 행정부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노순명 부원장(60세)은 인천시태권도협회의 터줏대감으로 전무이사, 상임부회장, 회장을 역임했으며,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으로도 활동한 경력이 있다.

▲ 노순명 국기원 부원장

연수원장과 행정부원장은 모두 국기원의 부원장에 해당하며, 국기원 정관 제8조에 따라 국기원장이 추천하고, 이사장이 임면하며, 이사회에 보고하는 것으로 돼 있다.

국기원은 지난 6월 17일 홍문종 이사장을 선출한 데 이어 10월 27일에는 이규형 원장을 선임했다. 이번에 2명의 부원장을 임명함에 따라 그 동안 겪어온 행정 공백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부원장 선임과 관련해서, 특히 오현득 연수원장의 임명과 관련해 논란이 많았던 만큼 이번 부원장 임명으로 국기원의 파행이 마무리 될 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로 남아있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