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박철희 선생

태권도 9대 도장 중 하나인 강덕원의 창설자 박철희 선생이 4월 2일 오전 0시 5분에 별세했다. 향년 83세. 박철희 선생은 노환으로 인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투병 중이었는데,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안 좋아졌었다.

박철희 선생은 태권도 5대 기간 도장인 YMCA 권법부 윤병인 선생의 제자로 6.25 전쟁 이후 홍정표 선생과 함께 강덕원을 창설했다.

1961년 태권도 각 관들의 통합 과정에서 강덕원 대표로 통합에 적극적으로 활동했고, 통합 협회인 대한태수도협회(대한태권도협회의 전신)의 전무이사를 지냈다.

1971년 미국으로 건너가서 40여 년간 태권도를 보급했고, 2010년 경 한국으로 돌아와서 국내에 거주하고 있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간간히 태권도를 지도하는 등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을 해왔으나, 지난 해부터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서 입원해 있다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 적십자 병원이며 발인은 4월 4일 오전 7시다. 장례는 태권도 강덕원 장으로 치러진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