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가 2019년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장애인 팬암게임(파라팬아메리칸게임)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와 아메리카장애인올림픽위원회는 태권도가 2019년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파라팬암게임(Lima 2019 Parapan American Games)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아메리카장애앤올림픽위원회와 리마파라팬암게임 조직위원회는 2월 29일부터 3월 1일까지 양일간 회의를 열어 17개 정식 종목을 결정했다.

이번에 발표된 17개 종목은 태권도를 포함해 육상, 보치아(boccia), 싸이클, 5인제 축구(football 5-a-side), 7인제 축구(football 7-a-side), 골볼(goalball), 유도, 파워리프팅(powerlifting), 좌식 배구(sitting volleyball), 수영, 탁구, 휠체어 농구, 휠체어 럭비, 휠체어 테니스, 배드민턴, 사격 등이다.

이번 결정에 대해 세계태권도연맹의 조정원 총재는 "태권도가 2019년 파라팬암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전 세계의 태권도인들과 환영할 일이며 이는 특히 미주지역 태권도인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2006년부터 태권도가 장애인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에 포함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미 2020년 도쿄장애인올림픽에는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포함되기도 했다.

파라팬암게임(Parapan American Games)은 매 4년마다 개최되는 팬암게임(Pan American Games)에 이어 열리는 장애인들을 위한 멀티 스포츠 게임으로 1999년 멕시코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2015년 파라팬암경기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8월 7일부터 15일까지 열렸으며, 15개 종목의 총 1600여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