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현부, 이승완, 조영기 후보

새로운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에 이승완 후보가 당선됐다.

2월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 27대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선거에서 이승완(76) 후보가 3차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조영기(78), 이현부(62) 후보를 제치고 새로운 회장에 당선됐다.

최종 3차 투표의 결과는 8대 7대 6. 말 그대로 1표의 차이였다.

선거는 예상보다도 치열했다. 박빙일 것으로는 예상이 되었으나 1차에서 3후보가 모두 7표씩을 얻어 재투표를 했으나 결과는 역시 7대 7대 7로 같았다.

마지막 3차 투표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오면 선거 규정에 따라 최연장자인 조영기 후보가 당선되는 상황. 결국 이현부 후보 진영의 1표가 이승완 후보측으로 넘어가면서 승부가 갈렸다.

국기원장을 역임했던 이승완 회장은 이번에 대한태권도협회장까지 맡게 되면서 현존하는 태권도인 중에서는 가장 명예로운 자리를 거치는 영예를 얻게 됐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