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근 총재(왼쪽)가 시범단원과 함께 세계태권도평화봉사단의 발대를 축하하고 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로 취임했다.

1월 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중근 총재는 “우리의 훌륭한 문화유산인 태권도를 세계인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참석한 봉사단원들에게 “국기 태권도를 알리는 민간외교관이란 사명감을 가지고 희망을 나누고 봉사를 실천 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 했다.

이날 이중근 총재의 취임식에 앞서 제16개 동계 세계태권도평화봉사단 발대식이 있었다.

이중근 총재가 경영하고 있는 부영그룹은 활발한 기부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태권도에 대한 후원이 두드러지는데,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태권도 경기장 건립 및 발전 기금을 지원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세계태권도연맹에 6년간 1천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해서 화제를 모았었다.

이번에 이중근 회장이 세계태권도봉사재단 총재에 취임하면서, 부영그룹과 이중근 회장은 태권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이게 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중근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를 비롯해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김성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등 신임이사 12명을 포함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은 1월 7일부터 30개국에 113명의 봉사단원들을 파견하여 두 달여 동안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수련, 한국어 교육, 한류문화전파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고 밝혔다.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은 태권도 문화와 스포츠 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봉사 활동을 통한 세계 평화 기여를 위해 2009년 9월 설립됐다. 재단은 현재까지 337개국에 1,579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하여 태권도 봉사활동 등을 펼쳐왔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