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원장 정만순)이 논란이 되어온 특별심사를 전면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국기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공지문을 통해 "제때 승단을 하지 못해 소외된 태권도인들으르 대상으로 승단의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는 시도태권도협회 등을 포함한 일선 태권도계의 요청에 따라 특별심사를 추진하기로 했으나, 돈만 내면 단을 그냥 취득할 수 있는 것처럼 여론이 호도되고 일부 인사들이 특별심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경우도 있어 국기원의 위상과 태권도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는 바, 태권도인들로부터 충분한 의견수렴과 공감대 형성이 이뤄질 때까지 특별심사를 강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기원은 지난 10월 특별심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으나 돈을 받고 월단을 허용하는 것으로 비춰져 태권도계를 넘어 일반인들에게도 비난을 받아왔다.

특별심사에 대한 논란이 지속됨에도 국기원은 그 동안 특별심사를 강행할 뜻을 비춰왔는데, 이번에 전면 철회를 결정한다고 발표를 했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