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제르바이잔 대표팀이 우승이 결정된 후 환호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과 중국이 12월 9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살라 데 아르마스(Sala de Amas) 경기장에서 폐막된 2015월드컵태권도단체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및 여자 단체전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이란이 은메달을 차지하고 한국과 러시아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에서 주최국 멕시코가 은메달, 그리고 대만과 한국이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아제르바이잔의 밀라드 베이지(Milad Beiji)가 이번 대회 남자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었고, 중국의 슈인 젱(Shuyin Zheng)이 여자 최우수선수의 영광을 차지했다.

코트디부아르가 대회 감투상(Good Fighting Spirit Award)을 그리고 미국이 장려상(Active Participation Award)을 가져갔다.

한국의 김희영, 자메이카의 콘라드 젠킨스(Conrad Jenkins) 그리고 베네수엘라의 길예르모 로드리게스(Guillermo Rodrigue)가 이번 대회 최우수 심판으로 선정되었다.

이번대회 남자부 최우수 코치는 아제르바이잔의 레자 메흐만두스트(Reza Mehmandoust)가 선정되고, 김교식(Kim Kyo-sick) 중국팀 코치가 대회 여자 최우수 코치로 선정됐다.

12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열린 2015월드컵태권도단체선수권에는 남자 8개 팀과 여자 7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팀들은 2015년 러시아 첼라빈스크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상위 성적을 기준으로 초청되었고, 주최국 멕시코는 자동으로 초청되었다.

남자 참가 8개 팀 출전 국가는 주최국 멕시코, 이란,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한국, 벨기에, 아제르바이잔 그리고 미국이며, 여자 7개 팀 참가 국가는 주최국 멕시코, 한국, 대만, 중국, 러시아, 미국 그리고 코트디부아르이다.

월드컵단체전에는 각 국가별 최소 5명, 후보 1명을 포함한 최대 6명의 선수들을 출전시킬 수 있으며, 이번대회에는 선수 89명, 임원 88명, 심판 30명이 참가했다.

세계태권도연맹이 주최하는 G2 대회인 이번 월드컵단체전에서 우승한 팀의 선수들은 각각 20점의 랭킹 포인트를 가져가며, 2위 팀 선수들은 12점, 3위 팀 선수들은 7.20 점, 그리고 5위 팀 선수들은 4.32점을 차지한다. 포인트는 내년도 1월 랭킹에 포함된다. 월드컵단체전에는 KP&P 전자호구가 사용됐다.

<세계태권도연맹/인사이드태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