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원장 정만순)이 5개월간 진행한 ‘2015 태권도 지도자 초청 연수프로그램(이하 연수프로그램)’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연수프로그램은 문화교류의 기회가 비교적 적은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한류의 대표브랜드인 태권도의 저변 확대를 위한 인재육성사업으로, 국기원이 2009년부터 매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동반자사업의 태권도 분야를 위탁받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연수생은 총 8개국(인도네시아, 라오스, 세네갈,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페루, 스리랑카, 콜롬비아) 10명이었다.

연수생들은 매주 2회 품새와 겨루기 및 태권도 시범기술을 수련했으며, 이중 3명(라오스,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은 국기원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외국인 사범지도자 연수를 수료하고 태권도 사범으로서의 자격을 갖추게 됐다.

또한 국기원 해외 승품‧단 심사위원 교육을 견학하고 세계태권도한마당, 세계태권도지도자포럼 등 5개월간 다양한 국제행사에도 참여했다.

한국 문화를 배우기 위해서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한국어 수업을 받았으며 광화문, 한국민속촌, 북한산 승가사, 서오능, 이화벽화마을 등의 문화탐방도 진행했다.

국기원은 연수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11월 26일(목) 오후 4시 국기원 중앙수련장(경기장)에서 정만순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 태권도 지도자 초청 연수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

정만순 국기원 원장은 “5개월 동안 여러분의 고국에서 경험하지 못할 다양한 체험을 통해 큰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발휘해 태권도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국기원의 동반자로서 활발히 활동해 주길 바란다”고 연수생들을 격려했다.

콜롬비아의 세르지오 이삭 무노즈 사르미엔또(Sergio Isaac Munoz Sarmiento, 83년생, 남자) 씨는 “태권도에 대한 사랑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한국에 와서 태권도와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줘 감사하다”며 “한국에 있는 동안 열심히 노력하면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알았기에 한국에 다시 와서 태권도에 대해서 더 많이 배우고 아름다운 한국을 더 경험하고 싶다”며 그 동안 습득한 한국어로 소감을 전했다.

<국기원 제공/인사이드태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