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이 논란이 되고 있는 특별심사를 계속 추진한다. 다만, 부정적인 여론의 가장 큰 계기가 된 기금은 백지화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내용은 국기원의 특별심사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구성된 특별심사소위원회의 회의에서 결정됐다.

특심소위원회는 12월 4일 국기원에서 회의를 열고 부정적 여론을 형성했던 기금 조성에 대해서는 위원 만장일치로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기존에는 최종 단만을 응시하도록 했으나, 단계별로 모든 단의 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예를 들어 4단에서 8단이 되기 위해서, 기존에는 8단으로 한 번에 월단하도록 했으나, 5단, 6단, 7단을 모두 거치도록 한 것이다.

이에 앞선 3일, 300여 명의 태권도인들은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 모여 국기원 특심을 전면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국기원 특심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태권도인들의 특심 전면 철회를 주장하고 있고, 국기원은 내용을 수정 보완하되, 강행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추이에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