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태권도대회의 한 장면.

세계태권도연맹(WTF) 조정원 총재가 WTF장애인태권도위원회 위원 8명을 임명했다.

8명의 위원은 쿠스 엥겔브레히트(남아프리카공화국) 위원장과 스티븐 퀴리(호주), 리사 스탠디븐(캐나다) 등 2명의 선수위원을 포함해 가브리엘 피페(미국), 데이비드 오설리번(아일랜드), 테리 무어(캐나다), 페르난도 아킬리언(아르헨티나), 알렉산드르 스리리코프(러시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위원은 유럽장애인태권도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하다.

조정원 총재는 "장애인태권도위원회 위원 구성은 태권도가 장애인태권도 경기를 포괄할 수 있도록 심사숙고해서 결정됐다"며 "장애인태권도위원회 위원들은 오는 2020도쿄장애인올림픽에서의 태권도 경기의 모든 면을 세세하게 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태권도위원회는 지난 9월 터키 삼순에서 열린 WTF그랑프리태권도대회 기간 중에 발족 준비 회의를 가졌다.

이 회의에서 장애인태권도 규정, 겨루기 및 품새 경기 규칙 등이 제안됐다. 특히 겨루기와 품새를 포함한 장애인태권도 랭킹 시스템의 적용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