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원을 찾은 수단대표팀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에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아흐마드 훌리 아프리카태권도연맹 회장, 하스 라파티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총장,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사무총장,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경훈 태권도원 교육부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아프리카 수단공화국의 태권도 국가대표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전북 무주 태권도원을 찾았다.

이번 수단 대표팀의 태권도원 전지훈련은 수단태권도협회 압둘하미드 지브릴 회장의 요청으로 계획됐다. 지브릴 회장은 전 주한수단대사를 역임한 한국통이다.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성태)은 이러한 제안을 받아들이고 수단대표팀의 훈련에 다양한 협조를 제공했다.

태권도원은 수단대표팀의 입국에서부터 태권도원까지 안내하고 이후 태권도원에서의 체제비(숙소 및 식사)와 교육 섭외 등을 적극적으로 주선했다.

수단대표팀은 비슷한 시기에 태권도원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던 캐나다 대표팀과의 합동 훈련을 통해 국가간 유대를 쌓고 문화 교류의 시간도 갖는 등, 한국에서의 전지훈련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단태표팀의 전지훈련은 다음 달 콩고에서 열리는 전아프리카태권도대회에서의 전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브릴 수단협회장은 밝혔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수단대표팀은 선수 8명, 코치 1명 행정직원 1명 등 총 10명이며 오는 10일까지 태권도원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