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만순 국기원장(왼쪽)과 홍성천 필리핀태권도협회장이 협약식을 체결한 후 손을 잡고 있다.

[국기원] 국기원(원장 정만순)은 필리핀태권도재단(Philiippine Taekwondo Foundation, 회장 홍성천)과 필리핀에서의 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이하 MOU)를 체결했다.

20일(목) 국기원 제1강의실에서 정만순 원장을 비롯한 오현득 부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태권도재단의 홍성천 회장과 MOU를 체결했다.

필리핀태권도재단은 필리핀의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설립되어 지난 6월 필리핀태권도협회(Robert N. AVENTAJADO 회장)로부터 태권도 승품•단 심사 및 교육 등 국기원 사업에 대한 전권을 위임 받았다.

이에 국기원은 필리핀태권도재단과 필리핀 지역에 국기원 승품•단 심사와 교육 및 국기원 무도 대회 등을 활성화 시켜 무도 태권도의 체계를 구축하고자 MOU를 체결하게 됐다.

정만순 원장은 “필리핀은 세계 12위의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태권도 보급을 위해 아시아 내에서 중요한 지역이다”라며, “앞으로 필리핀태권도재단의 적극적인 행보를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성천 회장은 “이번 MOU를 통해 태권도인으로서 태권도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보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태권도 뿐만 아니라 우수한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홍성천 회장은 1976년 태권도사범으로 필리핀에 정착하여 필리핀태권도협회를 조직하고,아시아태권도연맹 부회장,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으로 태권도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동남아에서 5번째로 한국국제학교를 건립하는 등 한국과 필리핀 문화 교류를 위한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인사이드태권도/ 국기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