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WTF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오는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전라북도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이 두 번째 대회인 유소년태권도대회는 만 12세 이상, 14세 이하의 어린 태권도 선수들을 대상으로 세계 태권도 경기의 꿈나무들을 선발하는 대회라고 할 수 있다. 영문 명칭인 '카뎃태권도대회'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58개국에서 709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회를 두 주 남긴 상황에서 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송하진 전북지사, 집행위원장 유형환 전북태권도협회장)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이번 제2회 유소년대회의 슬로건은 "생동하는 태권도, 꿈나무 태권도”. 조직위원회는 경기에 더해 문화 체험과 탐방 등 어린 태권도인들이 국제 태권도대회 참가의 경험과 함께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대회 개최지인 태권도원에서는 이번 여름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워터 슬라이드를 외국의 어린 태권도인들에게도 좋은 체험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조직위원회와 함께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힘을 쏟고 있다.

대회 기간 중에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무주군민이 참여한 판매부스와 안내책자에 무주 관광명소 및 식당 소개와 선수단, 외국방문객을 대상으로 무주•전주일원의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수단 및 대회관계자를 위한 수송 대책은 주요노선에 순환버스를 배치하고 선수단 맞춤형 수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인천공항에 영접데스크를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운영한다.

유형환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인 무주에서 실력을 겨루고, 우정을 나누는 교류와 화합의 장”으로서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아 붓고 있으며, 2017년 개최 예정인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와 더불어 앞으로 무주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하는 태권도인의 성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