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우 원로

태권도 발전에 큰 역할을 한 이종우 원로가 2015년 8월 8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이종우 원로의 건강은 수 년 전부터 병세가 악화되어 오다가 최근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1928년 서울 창신동에서 태어난 이종우 원로는 조선연무관 전상섭 선생의 제자다. 전상섭 선생이 6.25 전쟁 이후 행방불명이 된 후에는 조선연무관에서 사범 역할을 했던 윤쾌병을 모시고 지도관을 만들었다.

이후 태권도 각 관이 통합된 이후에는 지도관 관장을 맡으며 지도관 계열의 대부로 활동해왔다.

당시 태권도인 중에서는 드물게 서울대 미대(응용미술학과) 출신의 엘리트로서 태권도계 조직, 이론 등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국기원 부원장,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 등을 역임했으며 라이벌이자 동지라고 할 수 있는 엄운규 전 국기원장과 함께 김운용 전 국기원장을 중심에 두고 현대 태권도계의 핵심에서 일을 해왔다.

빈소는 강남성모병원이며, 발인은 11일(4일장), 장지는 경기도 이천이다.

<인사이드태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