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팀 선수들이 우승이 확정된 후 환호하고 있다.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노골드로 자존심을 상한 한국 남자태권도가 단체전 우승으로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7월 13일 광주광역시 조선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태권도 남자 단체전 경기에서 인교돈, 김현승, 김대익, 김준협으로 구성된 한국팀이 중국팀과 격전을 벌인 끝에 9대 8로 1점차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전날까지 끝난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해 개최국이자 종주국으로서의 체면을 구겼었다.

대회 마지막날 열린 단체전 금메달로 최소한의 체면은 지켰지만, 전체적인 경기력, 준비 등 여러가지 면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여전히 남았다는 것이 대회장을 지켜본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중국이 러시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4강에서 러시아에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