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보고회와 준비위원회 회의가 6월 15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내년 9월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무예 올림픽",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하 마스터십) 대회의 정식 종목이 확정됐다.

마스터십 추진단(단장 박기익)이 발표한 정식종목은 택견, 씨름, 태권도, 기사(騎射), 민족궁, 합기도 등 6개 국내 무술과 검도, 유도, 우슈, 주짓수, 무에타이, 삼보, 킥복싱, 크라쉬 등 8개 해외 종목 등 총 14개 무술이다.

이들 14개 종목 중 정식 올림픽 종목인 태권도와 유도는 올림픽에서와 다른 경기가 진행된다. 태권도의 경우에는 품새 부문이, 유도의 경우에는 유도의 품새라고 할 수 있는 본(本, Kata) 부문의 경기가 진행된다.

또한 여기서의 검도는 대한검도회의 검도(kendo)이며, 국제주짓수연맹(JJIF) 주짓수(Ju-jitsu)다

청주무예마스터십에서는 이들 14개 종목을 포함해 특별종목으로 '연무'와 '기록'의 2개 부문 10개 종목이 별도로 진행된다. 특별이벤트종목에는 어떤 무예든 참여가 가능해 정식종목 이외에도 다양한 무예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문화프로그램으로 국제무예영화제를 비롯해 무예거리축제, 국제무예학술대회, 무예웰빙산업박람회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국제무예영화제는 허리우드 액션영화계에서 활동하는 정창화감독이 직접 관여해 높은 수준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스터십추진단은 오는 7월 조직위원회로 조직이 개편된다. 충북도와 청주시의 지원인력과 민간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현재의 추진단은 60여명의 위원으로 대폭 확대되고, 조직위원회가 구성되면서 마스터십 상징물과 홈페이지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의 마스터십 추진단은 지난 4월 충북도청에 문을 열어 현재 13명의 전문인력과 준비위원 34명으로 마스터십 개최 준비를 하고 있다.

청주무예마스터십은 내년 충북 청주에서 9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