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앤더슨 실바(왼쪽)와 카를로스 페르난데스 브라질태권도협회장이 함께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앤더슨 실바가 올림픽 도전을 사실상 포기했다.

앤대슨 실바의 매니저는 브라질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앤더슨 실바가 더 이상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위해 노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앤더슨 실바의 올림픽 태권도 도전을 반겼던 브라질태권도협회의 카를로스 페르난데스 회장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그 동안 수 차례 실바에게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연락을 취해왔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브라질태권도협회는 지난 4월, 앤더슨 실바와 함께 실바의 올림픽 도전을 발표하며, 이러한 실바의 올림픽 도전이 '복권'에 비유될 정도로 브라질 태권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실바의 올림픽 도전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적지 않은 실망을 느끼게 됐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