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에서 제1회 한국대사배 태권도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의 정식 명칭은 "제1회 한국대사배 국기원컵 스리랑카오픈태권도대회"

대회 명칭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국기원(원장 정만순)과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대사 장원삼)의 후원과 스리랑카태권도협회(회장 하르샤나 라자카루나 회장)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대회는 6월 20일 예선전을 거쳐 26일과 27일 양일간 본선 경기가 수가다다사 실내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의 실질적인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은 국기원 파견사범이자 스리랑카태권도협회에서 기술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기수 사범이다.

국제심판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기수 사범은 현 스리랑카태권도계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인물.

이기수 사범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스포츠로서의 태권도의 측면 뿐만 아니라 국기원으로 대표되는 무도로서의 태권도의 모습, 그리고 문화로서의 모습까지도 이번 기회를 통해 스리랑카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스리랑카의 외교 40주년을 맞는 2017년에 대대적으로 준비할 태권도 행사의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K-POP 페스티벌', '퀴즈 온 코리아 2015' 등의 다양한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 왼쪽부터 하르샤나 라자카루나 회장, 장원삼 대사, 이기수 사범

대회 준비를 위해 지난 5월 20일에는 장원삼 대사, 스리랑카태권도협회의 하르샤나 라자카루나 회장, 이기수 국기원 파견 사범 겸 스리랑카태권도협회 기술위원장 등이 만나 대회 준비 및 협의사항과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