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원장 정만순)은 5월 27일(수)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해안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태권도시범 공연을 선보이고 전교생들을 위한 태권도 도복과 띠를 증여했다.

제자들의 태권도 수련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었던 해안초등학교 교사가 지난 3월 국기원 원장에게 한 통의 서신을 보내왔으며, 안타까운 사정을 접하게 된 국기원이 해안초등학교 아이들의 태권도 수련을 적극적으로 돕고자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휴전선에서 가까운 민간인통제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는 해안초등학교는 올해 방과후 교실로 태권도를 수련하기 시작하였으나, 마을에는 학원이나 도장이 없어 인근 군부대의 도움을 받아 태권도 수련을 지도하고 있다.

국기원은 전교생 51명의 태권도 도복과 띠를 선물하고 1시간 가량 태권도 시범공연을 선보였다. 태권도 시범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관람하던 마을 아이들과 주민들은 탄성을 자아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국기원에 서신을 보냈던 해안초등학교 김준 선생님은 “아이들이 태권도의 힘과 아름다움을 직접 볼 수 있어 태권도를 더욱 열심히 수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러한 큰 선물을 보내주신 국기원 원장님과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격해 했다.

국기원을 대표하여 함께 한 이세창 이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기원이 세계태권도본부로서 한국뿐만 아니라 지구촌 태권도 가족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눌 수 있도록 좀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아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태권도 시범에 참여한 시범단원들도 “어려운 환경에서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작은 희망을 나누어 준 것 같아 뜻 깊은 행사였다”며 기뻐했다.

<기사제공=국기원/인사이드태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