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체육부장관이 태권도 명예 6단을 받았다.

홍지인 주폴란드 대사는 지난 1월 21일 김현준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장, 알투르 폴란드태권도협회장과 함께 안제이 비에르나트 폴란드 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태권도 명예 6단증과 도복을 전달했다.

비에르나트 장관은 하원의원 출신으로 2013년 11월부터 폴란드 체육관광부를 이끌고 있다.

폴란드태권도협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강철인 사범은 "비에르나트 장관은 태권도 대회장을 직접 찾는 등 평소에도 태권도에 대한 관심을 가져왔다. 이번 명예단증 수여로 폴란드태권도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ITF 태권도의 세력이 강한 나라에 속한다. 그러나 올림픽을 배경으로 WTF 태권도 수련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9월에는 폴란드오픈대회와 폴란드대사배 태권도대회가 함께 열려 태권도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폴란드오픈과 대사배 대회가 함께 열리는 시너지 효과는 2014년 대회에서는 24개국에서 8백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성황으로 나타났다.

현재 폴란드에는 WTF 소속 태권도장이 80여개 있으며 5천 여명의 수련인구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