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배종신, 이하 재단)은 지난 5일, 태권도원 나래홀에서 제8회 국제태권도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국내외 태권도 전문가 및 석학들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심포지움은 배 이사장의 개회사와 민경호 버클리캘리포니아 명예교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운용 총재의 ‘태권도와 올림픽’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로 막이 올랐다.

김 총재는 앞으로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더 매력있는 경기 규정과 교육방법으로 세계에 보급되어야“ 한다고 밝히며, ”태권도원 개원으로 태권도 종주국은 새로운 국면에 돌입, 진정한 의미의 태권도 메카가 되기 위해 실용적 운영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태권도는 전 세계 태권도 가족을 위해 유산과 영광을 유지하며 뿌리를 지켜나가야 하며, 이는 태권도 가족들의 책임이며 단결이 중요“하다며 기조연설을 마쳤다.

‘태권도 수련을 통한 건강증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움의 주제발표는 안창섭 버클리캘리포니아대 교수의 진행으로 정동식 한국스포츠개발원 원장과 Marialice Kern 샌프란시스코주립대 교수가 맡아 진행됐다.

정원장은 “태권도 수련은 운동양식, 강도, 시간, 빈도, 시간에 의해 좌우되지만 남녀를 막론하고 근력, 근지구력, 파워 등의 근체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폐지구력 향상, 체지방 감량 등에도 효과적, 또한 심리적 사회적 효과까지 검증되어야 하며 결론적으로 태권도는 건강증진 운동으로 가치가 높은 종목”임을 강조했다. 또한 kern 교수는 “태권도 정신을 기반으로 신체단련을 통해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며 “운동은 건강을 위한 글로벌 해결책이며, 신체활동 부족이 만드는 각종 질병은 태권도 수련을 통한 예방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이후 Ronald Dziwenka 뉴맥시코주립대 교수, Steven D. Capener 서울여대 교수, David J. Harrell 영국 전통무예협회 회장, 위승두 조선대 교수, 송형석 계명대 교수, 허진강 대한태권도협회 의무분과 위원장이 토론자로 나서 두 발표자의 의견에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한편, 이날 심포지움에는 전 국기원 이규형 원장은 물론 각 대학 태권도학과 학생들의 참여는 물론 무주군 황정수 군수 , 무주군의회 이한승 의장 등 지역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해 태권도원이 주최하는 국제태권도심포지움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개회사를 통해 배종신 이사장은 “태권도의 가치를 세계에 확산시키는 것이 세계태권도성지, 태권도원의 중요한 역할” 이라며 “오늘 심포지움의 좋은 내용을 토대로 태권도의 가치 확산에 중심이 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사이드태권도/태권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