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WTF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대표자 회의가 10월 28일 멕시코 아구아스칼리엔테스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품새선수권대회의 경기 방식에 토너먼트 방식이 도입된다.

토너먼트 방식은 오는 10월 30일부터 멕시코 아구아스칼리엔테스에서 열리는 WTF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부터 적용된다.

전 경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공인품새 부문 중 8명이 참가하는 결선에서만 적용되며, 예선까지는 기존 방식인 컷오프방식이 적용된다.

이러한 내용은 이번 품새대회가 열리는 멕시코 아구아스칼리엔테스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대표자 회의에서 발표됐다.

이번 대회부터 연령 부문을 세분화한 것도 특징이다. 만 12세부터 14세 선수들이 참가하는 카뎃(cadet) 부문이 신설됐고, 61세 이상의 장년부는 66세 미만과 65세 이상으로 세분했다.

프리스타일 부문도 17세 이하와 18세 이상으로 나뉘었다.

개인의 출전 부문의 범위는 기존에 세 개 부문까지 중복 출전이 가능했던 것을 두 개 부문까지로 제한했다.

특정 선수들에 의한 메달 집중을 방지하고 메달 분산을 기대하는 의지로 읽힌다.

채점 규정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박영길 TD(기술대표)는 "과도하게 높은 발차기 등 정확성을 벗어난 표현력을 인정하지 않기로 했으며, 동작이 끊어졌을 때는 감정을 주기로 했다. 품새의 연결 동작이 잘 표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46개국에서 704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30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 한국은 프리스타일을 제외한 공인품새 부문에 남자 8명, 여자 6명이 출전해 9회 연속 종합 우승에 도전한다.

<인사이드태권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