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태권도 간판스타 이대훈이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오는 9월 인천에서 열리는 2014아시안게임에 출전할 태권도 국가대표 12명이 결정됐다.

대한태권도협회(KTA)는 7월 29일 서울 국기원에서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태권도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열고 남녀 각 6체급 12명의 대표 선수를 선발했다.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출전 가능한 체급 총 8개 체급 중 6개 체급. KTA는 그 동안 수 차례 논의를 거쳐 가장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6개 체급을 확정한 후 해당 체급 1, 2위 선수들과 인접 체급 1, 2위 선수들에게 선발전 참가 자격을 부여했다.

최종 선발전에는 남녀 총 12개 체급 중 3체급을 제외한 나머지 체급에서는 2명의 후보가 남아 단판으로 승부가 결정됐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체급은 이대훈(용인대)이 출전한 남자 -63kg급. 이대훈을 포함해 5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 체급에서 이대훈은 박동호(세종대)와의 최종 결승에서 경기 초반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해 결국 15-12의 역전승으로 2010년에 이어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경선이 참가한 여자 -67kg급에서는 윗 체급(-73kg)에서 내려온 이원진(경남대)이 황경선(고양시청)을 탈락시키고 기세를 올렸던 서소영(서울시청)을 제치고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8월 4일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태백 태릉선수촌 분촌에서 훈련에 돌입한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명단]

▲남자
-54kg급 김태훈(동아대)
-63kg급 이대훈(용인대)
-74kg급 송영건(청주공고)
-80kg급 박용현(용인대)
-87kg급 신영래(삼성에스원)
+87kg급 조철호(삼성에스원)

▲여자
-46kg급 김소희(한국체대)
-49kg급 박선아(경희대)
-53kg급 윤정연(한국체대)
-57kg급 이아름(한국체대)
-62kg급 이다빈(효정고)
-67kg급 이원진(경남대)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