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WTF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1 대회의 공식 전자호구가 대도로 결정됐다.

이번 결정은 대도(대표 박천욱)에서 그랑프리 대회와 관련해, 스폰서십을 포함해 WTF에 제출한 제안을 WTF 기술위원회와 전자호구 워킹 그룹이 심사를 한 후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열리는 월드그랑프리 대회는 시리즈 3회와 파이널 1회로 예정되어 있다. 중국 쑤저우에서의 시리즈 1 대회에 이어 시리즈 2 대회는 8월 29일부터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시리즈 3 대회는 10월 24일부터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며, 마지막 파이널 대회는 12월 13일부터 멕시코 케레타로에서 진행된다. 파이널 대회에서 사용될 전자호구도 대도로 결정됐다.

대도 측에서는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2013-2014년 모든 그랑프리 대회에서 전자호구를 공급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도는 그 중 한 대회를 세계연맹에게 양보하여 동일한 조건으로 다른 업체의 전자호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밝혔다.

파이널을 포함해 총 4번의 그랑프리 시리즈 대회 중 2번의 대회가 대도로 결정됨에 따라 나머지 2번의 그랑프리 시리즈(8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10월 영국 맨체스터)에서의 전자호구는 KP&P의 제품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