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협회장기 태권도대회에서 선수들이 왼쪽 팔에 검은색 추모 기장을 달고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사고에 대해 전 국민적인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태권도계도 예정됐던 행사 및 대회의 취소 등으로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우선 4월 24일 예정됐던 무주 태권도원 개원 행사가 전격 연기됐다. 당초 이날 행사에는 훈•포장이 결정된 해외 태권도 사범, 정부 주요 관계자들을 포함해 3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세월호 사고로 인해 태권도진흥재단은 이날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추후 개원식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한국대학태권도연맹의 주최로 22일부터 전라남도 영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전국대학태권도개인선수권대회’도 연기됐다.

17일부터 열렸던 경기도태권도협회장기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검은색 기장을 달고 경기를 치르는 등 애도의 분위기에 동참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여전히 진행중인 점에서 태권도계에서도 자중하는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