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원이 위치한 전라북도 무주군(군수 홍낙표)이 태권도 단체들의 태권도원 이전 추진을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나섰다.

무주군은 '국제휴양도시 무주'를 구호로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5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50가지의 혁신 과제를 포함해 5개년(2014~2018년)간의 계획을 담고 있다.

5가지 전략은 △숭늉 맛 나는 무주상스의 창조 △1천만 관광객 시대의 개막 △반딧불 축제를 대표 축제로 육성 △10분 이내에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태권도원을 지구촌 '태권도 메카'로 육성이다.

이 중에서 태권도원을 지구촌 태권도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관련 단체들의 태권도원으로의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이 이번에 처음 나온 것은 아니지만, 무주군이 이전 계획을 공개적으로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이와 함께 미완성 시설인 태권전, 명인관을 국비 사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내용과 ‘민자유치본부’의 설치, 국도 30호 선의 확포장 사업과 함께 이를 성지순례 길로 만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태권도원을 '테마형 관광 특구'로 지정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태권도원은 오는 4월 정식 개원하며, 개원식은 4월 24일 열린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