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순 태권도진흥재단 명예이사장이 은퇴했다. 이대순 명예이사장은 1월 20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은퇴 기념회를 갖고 공식 활동을 마감했다.

이대순 명예이사장은 교육공무원으로서 공직활동을 시작한 이후 문교부(현 교육과학기술부) 체육국장을 맡으면서 태권도와 깊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이후 이대순 명예이사장은 태권도 사범들의 해외 진출, 태권도 단체 통합에 공헌했으며,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 태권도진흥재단 초대 이사장 등을 맡으며 태권도계 핵심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이대순 이사장은 전라남도 교육감, 제11대, 12대 국회의원, 체신부장관, 호남대학교 및 경원대학교 총장, 한국대학총장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교육계, 정치계, 관계를 두루 섭렵한 경륜을 쌓아왔다. 이대순 이사장은 이러한 다양한 경험과 경륜과 온화한 인품을 바탕으로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 태권도진흥재단 초대 이사장 등을 맡으며 태권도계 핵심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여오며 많은 태권도인들의 존경을 받아왔다. 특히 태권도진흥재단의 초대, 2대 이사장 연임하며 2014년 4월 개원 예정인 태권도원의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태권도사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로 기록에 남게 됐다.

1932년 생으로 올해 84세가 된 이대순 명예이사장은 최근까지도 팔순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태권도 현장에서 정력적으로 활동을 하며 태권도 세계화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대순 명예이사장은 은퇴기념식에서 “이렇게 오랜 시간 현역에서 뛸 수 있던 것은 가족들과 하나님의 뜻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비록 현장에서는 물러나지만 앞으로도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겠다”며 태권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이날 이대순 명예이사장의 은퇴기념회에는 한일협력위원회, 헌정회, 서울대 법대 동문, 대학총장협회, 문교부, 체신부, 체육계, 아시아태권도연맹, 태권도진흥재단 배종신 이사장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