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태환, KTA)와 청주MBC가 공동으로 추진한 '다이어트코리아' 5기 참가자들이 평균적으로 7.5kg 감량하는 데 성공하는 결과로 마무리됐다.

‘다이어트코리아’는 체중과 체지방률 등이 높은 비만자들이 자율적 운동과 식단조절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방식으로, 건전한 경쟁을 통해 건강한 다이어트를 정착시키고 개인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역 내 인기프로그램으로, 지난 4기까지 피트니스센터를 통해 진행하다가 9월 하순부터 시작한 5기부터는 태권도장과 손을 맞잡았다.

참가자들은 10주간 체성분 분석부터 식단조절, 정해진 도장에서의 태권도 수련 등을 통해 다이어트를 진행했다. 11월 말까지 진행된 5기 프로그램을 마친 결과, 프로그램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마친 참가자들은 평균적으로 체지방률 13%, 체중 7.5kg이 감량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중에는 28kg의 감량에 성공한 경우도 있었다.

참가자들은 "혼자 운동하는 것보다 태권도장에서 여럿이 같이 하다 보니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보였다.

KTA는 앞서 프로그램의 진행을 위해 지난 8월 충북지역 지도자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였으며 연수 후 지도능력, 도장환경, 지역 안배 등을 통해 19개 도장을 선정한 바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지도자 보수교육도 진행됐다.

<인사이드태권도 김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