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고전태권도 세미나가 열린다.

여기서 말하는 고전태권도는 YMCA권법부와 강덕원의 전통을 잇는 태권도를 말한다. 태권도인들이라면 잘 알고 있는 것처럼, YMCA권법부는 윤병인 선생이 창설한 태권도 초기 5개 기간도장의 하나이고, 강덕원은 태권도 9대관의 하나로 박철희, 홍정표 선생이 지도했다.
이번에 준비된 내용은 국기원이나 세계태권도연맹과 같은 주류 태권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옛날에 수련했던 방식의 태권도다. 윤병인 선생이 장권, 팔기권 같은 만주권법과 단검술을 중심으로하는 무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다.

▲ 유경민 사범

이번 고전 태권도 세미나를 주최한 다물원 태권도장의 유경민 사범은 경희대 태권도학과를 졸업했고 오랜 기간 동안 실전 태권도, 고전 태권도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수련과 연구를 병행애왔다. 유사범은 YMCA 권법부와 강덕원의 계보에서 내려오는 고전 태권도를 지승원 사범으로부터 수련해왔다.

유경민 사범은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고전 태권도가 더 많은 태권도인들에게 알려지고 수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