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청두세계대학경기대회(청두U대회) 태권도 겨루기 단체전 남자부에서 한국이 중국과 이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중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결승에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청두U대회 태권도 마지막 날인 8월 4일. 남녀 단체전 경기가 진행된 이날 한국은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모두 4강에 진출했다. 개최국인 중국 역시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에서 4강에 진출해, 최소한 1개의 금메달은 한국과 중국이 가져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 남자부 4강에서 중국을 만났다.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경기 역시 치열하게 펼쳐졌다. 한국이 앞서가고 중국이 바짝 추격하는 경기 양상이 진행된 가운데, 최종 스코어 47대 45 2점차로 한국이 중국을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결승에서는 이란에게 52대 40의 여유있는 점수차로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부 4강에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에게 경기 초반 10점을 내주며 시작한 것이 패인이 되었다. 한국은 바짝 추격을 했으나 1점차의 벽을 넘지 못하고 33대 34로 패하며 동메달에 그쳤다. 결승에서 폴란드를 꺾고 온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이 만났고, 중국은 56대 23이라는 여유있는 점수 차로 금메달을 가져갔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