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학과 멍밍콴이 경기가 끝나고 손을 잡고 있다.

한국이 청두U대회 겨루기 개인전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로 마무리했다.

8월 3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31회 청두세계대학경기대회(청두U대회) 겨루기 개인전 마지막날 경기에서 한국은 남자 87kg급의 이경학이 동메달을 추가하며 개인전 종합 성적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겨루기 개인전 첫날, 김유진과 이상렬이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둘째날에는 서건우와 박찬이 동메달을 추가하며 기분 좋은 초반을 보냈다. 그러나 셋째 날인 8월 2일에는 4명의 선수가 모두 초반에 탈락하며 일찌감치 철수했고, 겨루기 개인전 마지막 날인 3일, 박혜진(여자 53kg급), 장은지(여자 73kg급), 류진(남자 63kg급)이 모두 8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남자 87kg급의 이경학만이 준결승까지 진출해 중국의 멍밍콴을 만났다. 경기는 일방적으로 끝났다. 중국 홈팀 관중들의 환호 속에서 진행된 경기는 실력 면에서도 중국의 멍밍콴이 이경학을 압도했다. 이경학은 1회전을 0대 8로 내준 가운데 2회전에서도 0대 6으로 한 점도 따내지 못하고 패배했다.

이번 대회는 8월 5일 열리는 겨루기 단체전으로 태권도 모든 경기가 마무리된다.

<청두/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