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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왕실, 유네스코, 그리고 태권도. 그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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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7.06  13: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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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리나 공주와 무뇨즈 대사

불가리아 왕실, 유네스코, 그리고 태권도. 무슨 관련이 있을까? 그 연관성을 오는 7월 19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불가리아 왕실의 공주 부부가 태권도의 유네스코 추진과 관련해서 한국을 방문하기 때문이다.

불가리아는 현재 국가원수로서의 대통령과 행정수반으로서의 총리를 정점으로 하는 의원내각제를 정치체제로 하는 공화국이다. 그러나 공화국 체제 이전에는 차르를 왕으로 하는 왕국이었다. 왕국에서 공화국으로 전환되기 전 마지막 왕(차르)이 시메온 2세인데, 이 시메온 2세는 1946년 불가리아가 공산화된 후 추방되었다가 1990년 민주화된 후에 귀국해서 선거로 총리에까지 오르는 등 세계 정치사에서 독특한 이력을 가진 인물로 기록되어 있다.

이 시메온 2세의 외동딸이 카리나 공주(Princess Kalina of Bulgaria)인데, 이 카리나 공주의 남편인 키틴 무뇨즈가 유네스코의 친선대사(UNESCO Goodwill Ambassador)의 자격으로 아내와 함께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의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추진단’(단장 최재춘)은 이들 불가리아 로얄 패밀리의 방문에 한껏 고무되어있다. 최재춘 단장은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서는 유네스코 집행위원회의 심의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데, 이번 무뇨즈 대사의 방한을 통해 태권도가 유네스코에 등재되어야 할 당위성을 충분히 이해시킨다면,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최 단장은 “이번 뮤뇨즈 대사-카리나 공주 부부와의 만남에서 추진단의 향후 계획과 활동 방향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무뇨즈 대사 부부의 방한을 물밑에서 조정한 사람은 불가리아태권도협회 회장이자 국기원 이사이기도 한 슬라비 비네프 회장이다. 슬라비 회장은 스스로가 태권도인으로서 태권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협조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무뇨즈 대사와 카리아 공주 부부의 방한에는 이들의 아들인 시메온 하산 무뇨즈 왕자가 동행하는데 하산 왕자는 태권도를 열정적으로 수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뮤뇨즈 대사-카리나 공주 가족 일행은 이번에 약 2주간의 일정으로 국기원, 태권도원, 성남 세계태권도한마당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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