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회를 주최한 아시아대학태권도연맹 임원들과 한국대표팀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4회 아시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겸 제1회 아시아대학태권도오픈대회가 10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충남 청양에서 열렸다.

아시아대학스포츠위원회와 아시아대학연맹이 주최하고 한국대학태권도연맹과 한국대학스포츠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27개국에서 6백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6일간 열전을 벌였다.

경기는 겨루기, 품새 모두 A1(최강등급), A2(중강등급), A3(하강등급)로 구분해서 진행됐다.

대회 첫날인 31일 열린 품새 A1 남자 개인전에서는 한국의 송재우가 대만의 차이 티엔 쳉을 평균점수 7.455대 7,270으로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고, A1 여자 개인전서는 역시 한국의 조성예가 대만의 쉔 이 쑤안을 7.615대 7.330으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A1 복식에서는 한국의 장준희, 장재윤이 대만의 쉔 이 쑤안, 후앙 진 롱을 2위로 밀어내며 우승을 차지했고, A1 단체전 남녀 부분에서는 모두 한국이 1위에 올랐다.

대회 첫날 31일 오후 4시부터 열린 개막식에는 대회장을 맡은 아시아대학스포츠연맹 창호성 부회장과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석화 청양군수, 장창영 아시아대학태권도연맹 총재, 대한태권도협회 이주호 부회장과 윤웅석 부회장, 서울시태권도협회 임윤택 회장, 광주시태권도협회 윤판석 회장, 경북태권도협회 성문숙 회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임원들을 격려했다.

식전행사로 리틀싸이로 잘 알려진 황민우, 가수 박예랑, 신유 등이 축하 공연을 펼쳤으며, 공군의장대가 나서 화려한 의장 시범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여기에 한국대학태권도연맹 국가대표시범단이 화려한 태권도 시범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 장창영 아시아대학태권도연맹 총재(왼쪽)와 이석화 청양군수가 개막식에서 성화 점화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달 31일 칠갑광장 성화봉송 채화를 시작으로 성화봉송 및 점화가 개막식에서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성화봉송은 충남 청양 대치면 칠갑산에 있는 면암 최익현 동상 앞에서 채화를 하고 정산, 목면, 청남, 장평, 남양, 화성, 비봉, 운곡, 청양 순으로 봉송하면서 마지막으로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석화 청양군수와 장창영 아시아대학연맹 총재가 점화를 마쳤다.

개회식에서 아시아대학연맹 장창영 총재는 축사를 통해 “한국에서 제4회 아시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겸 제1회 아시아대학태권도오픈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임원들을 환영하며, 태권도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목표하신 성과를 거두어 돌아가실 수 있도록 바란다”고 말했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올해 이번 태권도 대회까지 20건의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를 통해 2만 6000명의 선수단이 청양을 찾아 107억 원의 지역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도에도 전국 단위 대회를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최종 결과로는, 남자부에서 한국이 금 15, 은 2, 동 5개로 종합우승을 했고, 몽골이 금 3, 은 2, 동 2개로 2위, 대만이 금 2, 은 3, 동 4개로 3위를 했다. 여자부에서는 한국이 금 9, 은 3, 동 2개로 종합우승을 했고, 인도네시아가 금 3, 은 3개로 2위, 대만이 금 2, 은 3, 동 3개로 3위를 했다.

<인사이드태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