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대표팀 박윤국 단장(가운데)이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한국이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8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8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품새선수권대회가 만들어진 이후 모든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만들어가게 됐다.

이번 발리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는 총 49개국에서 439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25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합을 벌였다. 참가국 중 21개 국가에서 최소 1개 이상의 메달을 가져가, 품새 기술이 평준화 되었음을 보여줬다. 한국은 개인전에만 출전하고 있다.

한국에 이어 베트남(금 3, 은 3, 동 5), 필리핀(금 3, 은 2, 동 1), 태국(금 2, 동 4), 스페인(금 2, 동 2)이 뒤를 이었다.

▲ 강수지

한편, 대회 전부터 4연패 달성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강수지(여자 -29세)는 종합점수 8.18로 무난하게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 서영애

여자 -59세 부문의 서영애도 종합점수 7.88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7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제9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는 내년에 멕시코 케레따로에서 열린다.

<인사이드태권도 김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