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리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한국대표선수단이 출국에 앞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제8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다.

2006년 서울에서 시작된 세계품새대회는 지난 해 멕시코 툰하에서 열린 제7회 대회까지 매년 개최되어 왔으며, 단체전을 제외하고 개인전에만 출전하고 있는 한국은 종합우승을 놓치지 않아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도 남녀 개인전에 12명의 선수를 내보냈다. 그 중에서도 여자 29세 이하급에 출전하는 강수지의 대회 4연패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강수지는 5회 대회부터 7회 대회까지 3연패를 달성한 상태다.

여자 59세 이하급에 출전하는 서영애는 1회 대회부터 빠짐없이 참가해 입상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서영애는 2011년을 제외하고 모두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남자부에서는 2010년 대회 우승자이자 지난 5월 열린 아시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황왕곤의 금메달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갈수록 외국 선수들의 품새 실력이 향상되고 있어, 겨루기 경기에서 처럼 품새에서도 외국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을 넘어서는 경우가 머지 않았다는 전망도 있다.

이번 대회는 외국 선수들과 한국 선수들의 기량 차이의 정도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사이드태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