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올림픽 컴뱃게임즈의 태권도 경기가 10월 23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시작됐다.

컴뱃게임즈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15개의 무술 관련 스포츠가 모여 대회를 진행하는 국제대회다. 삼보와 스모를 시작으로 18일부터 대회가 진행되고 있으며, 태권도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러시아, 프랑스, 스페인, 한국, 크로아티아, 이란, 미국, 우즈베키스탄,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주엘라 등 10개국이 참가했다. 경기는 단체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23일과 24일 양일간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이 치러진 후 24일 오후 4강에 의한 결선이 진행된다.

대회 첫 날인 23일에는 여자부에서는 중국이 앞서나갔다. A와 B조로 나뉘어 진행된 남자부에서는 A조에서는 러시아가, B조에서는 이란이 각각 선두에 나섰다. B조에 속한 한국은 베네주엘라에게는 이겼으나 미국에게 패해 1승 1패의 성적을 달리고 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