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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이사회, 최영열 원장 사임서 수리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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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26  14: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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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열 국기원장의 사표가 마침내 수리됐다.

국기원 원장 자리가 공석이 됐다. 국기원 이사회는 8월 25일 제9차임시이사회를 열고 단독 안건으로 다뤄진 최영열 국기원장의 사표에 대한 처리 건에 대해 국기원 정관에 따라 최 원장의 사표를 수리하기로 결정했다.

최영열 원장은 논란이 된 사임서를 본인이 직접 작성한 것은 맞지만 제출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었고, 본인의 의지에 의한 것도 아니었으며, 사임철회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본인의 사표가 인정되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해왔다. 최 원장은 이날 이사회에서도 이러한 주장을 강변했고, 때때로 목소리를 높여 자신의 이름으로 제출된 사임서가 인정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사회에서는 이러한 최영열 원장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이날 참석한 15명의 이사 중 13명의 이사가 최 원장 사임서가 수리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혀 국기원장의 직위는 또 다시 공석으로 돌아가게 됐다.

최영열 원장은 이날 결정이 부당하며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이에 따라 최영열 원장은 '원장 지위보존가처분신청'을 통해 법적 투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기원장직이 3개월여 만에 또 다시 공석이 됨에 국기원은 정관에 조속히 새로운 원장 선출에 나서야 할 전망이다. 국기원 정관에 따르면 새로운 원장은 원장 궐위 후 60일 이내에 선출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정관개정소위원회가 진행 중에 있고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해외에서의 입국 등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기간 내에 원장 선거가 치러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따라서 선거 절차에 대한 논의에서부터 실질적으로 새로운 원장 선출을 위한 레이스는 시작된 셈이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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