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국제협력단 창단을 주도한 이백수 사범

사단법인 태권도국제협력단이 출범했다. (사)태권도국제협력단은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수십 년간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온 이백수 사범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단체다.

태권도국제협력단은 7월 16일 서울 시청 인근 중식당에서 단체 출범식을 열고 단체의 설립 취지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60여 명의 태권도 내외 관계자가 참석해서 단체의 시작을 축하했다.

단체의 출범을 주도한 이백수 사범은 이 자리에서 단체의 창단 목적과 향후 방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선 창단 목적은 첫째, 태권도는 이미 세계 209개국에 보급되어 있는 국제스포츠이기 때문에 스포츠를 넘어 세계의 자유와 인류의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위상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둘째, 글로벌 시대에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의 위상을 더욱 제고하여 태권도의 더 큰 발전을 도모하자. 셋째, 태권도가 해외 8백만 동포들의 교포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 동포들을 보호하고 도울 수 있는 조직적 기반을 갖추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태권도국제협력단은 다음과 같은 지향을 발표했다.
첫째, 태권도가 대한민국의 국기로서 확실하게 인정받은 지금, 이제는 국제화된 태권도의 위상에 대해서도 더욱 확고한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둘째, 태권도를 사랑하는 전 세계의 태권도인들이 태권도 종주국 한국에서 태권도 마을(태권도월드시티타운)을 건설해서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
셋째, UN과 유네스코에서 인정받는 국제기구를 건설하겠다.

이백수 사범은 이러한 또한 '태권도의 국익화'의 실천 방안에서 태권도 사범들을 실제적인 외교관(영사)화해서 현지에서 원활하게 태권도의 보급과 국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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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 세계에 걸쳐있는 태권도 네크워크를 활용해 국제무역의 통로로 활용하는 방안도 주창했다. 이외에도 각 연령대에 맞는 태권도, 즉 태권체조의 세계보급, 실버태권도를 위한 '백세 시범단' 등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태권도국제협력단은 이러한 계획의 구체적인 실천을 위해 이미 활동을 시작했다.

▲ 태권도국제협력단 회원들이 국기원을 방문해 최영열 국기원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국기원을 방문해 최영열 원장과 간담을 갖고 단체의 취지와 계획을 설명한 후 협조를 당부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경기도태권도협회 김경덕 회장을 만나 양 단체간의 협력을 약속했다.

▲ 이백수 사범을 비롯한 태권도국제협력단이 경기도태권도협회를 방문해 김경덕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백수 사범은 "이번 시작을 통해 태권도국제협력단이 전 세계에서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온 태권도 사범들을 중심으로 스포츠와 무도를 아우르는 태권도의 중심 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