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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이사회, 조속히 이사장 선출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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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06  16: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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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열 국기원장에 대한 직무 정지가 내려진 가운데 국기원이 긴급이사회를 개최했다.

3월 5일 국기원에서 열린 이번 이사회에는 21명의 제적 이사 중에서 윤오남, 박천제, 슬라비 비네프, 최영열 이사를 제외한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영열 이사의 경우, 국기원장 당선으로 인해 당연직 이사로 포함이 되었지만 직무정지로 인해 이번 이사회에서 참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국기원 정관에 따라 최연장자인 홍일화 이사장이 이사장 대행을 맡아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항인 이사를 충원한 이후에 이사장을 선출할 것인지, 아니면 이사장을 먼저 선출한 후에 이사를 선출한 것인지를 놓고 격론을 벌였고 투표를 끝에 12대 5로 이사장을 먼저 선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사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는 다음 주 중으로 열릴 예정이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국기원장 선거에 출마했던 오노균 후보측에서 법원에 제출한 국기원장 직무대행 후보(김춘근, 박현섭, 이고범)에 대해 손천택, 김무천, 김지숙 이사를 국기원장 직무대행 후보로 법원에 추천했다. 국기원은 최영열 원장 측에도 원장 직무대행 후보 추천 여부를 묻기로 했고 최영열 원장 측에서 별도의 추천이 있을 경우에는 총 9명의 원장직무대행 후보가 법원에 추천될 수 있다.

오후 3시에 시작된 이번 이사회는 저녁 7시를 넘겨서까지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홍일화 이사장 직무대행이 갑작스럽게 산회를 선언하는 해프닝이 발생해, 과반수 이사들의 찬성으로 다시 같은 날 3차 이사회 개회를 선언하고 이사회를 이어갔다. 이 해프닝으로 하루에 두 번의 이사회가 개최된 것으로 기록되게 됐다.

한편, 이사회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현재 국내 태권도장의 상황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올 한 해 동안 회의비를 전액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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