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상용 태미련 대표가 국기원 세계태권도한마당 기간 중 상복을 입고 단식 시위를 벌이고 있다.

국기원 홍문종 이사장의 퇴진을 주장하며 단식 농성을 포함해 시위를 벌이던 태권도미래창조시민연대(이하 태미련)의 홍상용 대표가 시위 100일을 맞은 9월 9일 홍 이사장의 퇴진 운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홍상용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문종 이사장이 정관을 무시하고 신임 이사 임명을 강행하였기에 이에 대한 반대 운동을 전개했으며, 홍 이사장에 대해 업무상 횡령 및 배임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의 법적 투쟁까지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홍 이사장의 측근 인사로부터 정관 개정안을 철회하고 신임 이사에 대한 임명 또한 법률적인 절차를 따르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그래서 이를 환영하며 법적 투쟁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추후에 홍문종 이사장이 다시 국기원을 장악하려는 음모를 꾸미거나 정관을 위반하는 행위를 할 경우에는 태미련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드태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