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태권도
> 태권도
맨체스터세계대회, 한국 남녀종합우승 지켜- 남자부 금2 동2, 여자부 금2 은1
인사이드태권도  |  kaku616@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5.20  16:50:3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19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모두 정상을 지켰다.

한국은 남자부에서는 58kg급 장준과 54kg급 배준서가 금메달을, 80kg급 박우혁과 68kg급 이대훈이 동메달을 차지해며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의 성적으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여자부에서도 46kg급 심재영과 67kg급 이다빈이 금메달을, 57kg급 이아름이 은메달을 추가하며 역시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이번 대회의 결과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한국 태권도의 세대교체가 선언됐다는 점이다. 동체급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던 김태훈을 제치고 대표로 선발됐던 장준은, 외국 선수들을 상대로도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며 58kg급 세계 최강자로 등극했다. 최경량급 54kg의 배준서는 평균 득점을 40점을 넘기는 엄청난 공격력을 과시하며 이 대회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장준, 배준서와 함께 2000년생으로 스무살 동갑내기인 박우혁도 80kg급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20살 3총사로 주목을 받았다. 한국 간판 이대훈은 준결승에서 영국의 브래들리 신덴에게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대훈은 아쉬운 패배에도 불구하고 패자의 손을 들어주는 매너를 보여 칭찬을 받았다.

여자부에서는 심재영, 이다빈, 이아름 등 대회 전 분석에서부터 기대를 모았던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어 여자부에서도 종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예상했던 성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안도가, 또 다른 한편으로는 다른 체급에서 한국의 경쟁력이 약하다는 우려를 동시에 자아냈다.

대회 개최국 영국은 여자부에서 2개, 남자부에서 1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가장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영국 태권도의 간판 제이드 존스와 비앙카 웍던이 제 몫을 해줬고 브래들리 신덴은 영국 최초의 세계대회 남자부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태국도 여자부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며 태국 태권도의 히딩크, 최영석 감독이 활짝 웃을 수 있었다.

2020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개최된 대회라는 점에서 올림픽 전초전으로 불린 이번 대회는 새로운 신예들이 두각을 많이 드러냈다는 점에서 '변화'라는 세계태권도의 흐름을 전망하게 했다.

전체적인 대회 운영 면에서는 국제스포츠 강국인 영국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대회였다. 대회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운영이 됐고 대회 중간 중간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삽입되어 다른 어느 대회에서도 보기 힘든 재미있고 화려한 대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스포츠로서의 태권도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의 노력도 주목을 받았다. 대회 나흘 차에는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이 경기장이 직접 방문을 했고 세르미앙 응 싱가포르 IOC위원, 마리우스 비제 국제유도연맹 회장 등도 경기장을 찾아 태권도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옥의 티도 있었다. 대회 3일차 결승전에서 여자 헤비급 라이벌인 영국의 비앙카 웍던, 중국의 정수인의 대결에서 3회전까지 10여 점을 앞서가고 있던 정수인이 감점 누적으로 반칙패했고 정수인에게만 주어진 10개의 감점이 정당했느냐는 논란이 일었다. 감점패가 선언되자 정수인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현을 하며 한 참 동안 경기장을 내려가지 못했고, 시상식 도중에서도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경기를 지켜본 대다수의 관중들은 심판 판정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다. 일부에서는 심판 판정 자체보다는 밀기, 잡기 등의 행동에 대한 현 세계태권도연맹의 경기 규정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다. 대회 첫째 날 발생한 전자호구 오류 문제도 옥의 티 중 하나였다. 한국과 태국의 결승전에서 선수가 차지도 않았는데 점수가 올라가는 일명 '유령 득점' 문제가 발생했다. 이 문제 때문에 경기가 10여 분간 중단되는 등 전자호구에 대한 걱정이 제기됐다.

전체적으로는 전자호구 도입 이후 이미 새로운 태권도로 진화한 올림픽 태권도가 자체적인 궤도에 올라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거에 정체되어 있지 않고 변화, 발전하는 태권도가 태권도의 스포츠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맨체스터/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

인사이드태권도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1
서현석 주도, 세계어린이스포츠위원회 창립
2
2019GCS국제대회, 조선대서 개최
3
온라인=부정적, 현장=긍정적. 새 경기복 반응 극과 극
4
조정원 총재, 도쿄올림픽 태권도 개최지 지바시장에 협력 다짐
5
국기원, 요르단-벨기에 파견 사범 재모집
6
국기원장 선거, 최영열, 김현성, 오노균 3파전
7
새 국기원장에 최영열 후보 당선
8
국기원 신규 이사 12명 선출
개념없는 충북도의 충주무예마스터십 홍보
개념없는 충북도의 충주무예마스터십 홍보
충주무예마스터십, 화려한 개회식으로 막 올려
충주무예마스터십, 화려한 개회식으로 막 올려
대동류 합기유술 탁마회, 키요히로 사범 세미나 열려
대동류 합기유술 탁마회, 키요히로 사범 세미나 열려
포토뉴스
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광명시 너부대로 35번길 15-19 A동 102호  |  Tel : 02-2615-5998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 50823
발행 인: 박성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진
Copyright © 2013 인사이드태권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aku61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