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광주5.18민주화운동기념시장기 전국태권도대회가 5월 9일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막을 올렸다. 1999년 시작된 광주5.18대회는 '광주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기 위해 1999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로 만 스무돌,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국의 중고등학교태권도선수들에게 광주5.18의 민주주의 정신을 느껴보는 자리를 만들어왔다.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중고등학교에서 총 2173명의 선수가 참가해 민주주의의 성지 광주에서 태권도 기량을 겨룬다.

9일 열린 대회 개막식에는 대회를 주관하는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이영석 회장과 대회를 주최하는 태한태권도협회 최창신 회장 등 태권도 관계자들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을 대신해 이병훈 부시장 등 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광주5.18태권도대회는 한국 민주주의의 성지라는 역사적 의미를 가지는 광주와 광주5.18민주화 운동의 의미를 자라나는 청소년 태권도 선수들에게 운동 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운 역사 교육의 현장학습의 장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대회다. 처음 시작은 고등학생부로만 시작되었으나 대회 4회째부터 중학생들로 참가 범위를 확장해 연중 열리는 태권도 대회 중에서도 중요한 대회로 자리를 잡았다.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는 앞으로도 5.18대회를 통해 광주민주화 운동의 의미를 고양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