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립 벨기에 국왕이 김영태 국기원장 대행으로부터 받은 명예 8단증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벨기에 국왕(필립 레오폴드 루이 마리)이 국기원을 방문했다. 3월 27일 오후 4시 경 국기원을 방문한 필립 국왕은 김영태 국기원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국기원 임직원들의 영접을 받으며 국기원으로 들어섰다.

필립 국왕은 준비된 방명록에 서명한 후, 중앙수련장으로 자리를 옮겨 국기원시범단의 태권도 시범을 참관했다. 필립 왕은 시범이 끝난 후에는 직접 손날 격파 체험을 하기도 했다. 이후 김영태 원장대행으로부터 국기원 명예 8단증을 받았다.

필립 왕은 "오늘 국기원에서 명예단증을 수여해주셔서 감사하다.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의 시범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한국뿐만 아니라 벨기에에도 많은 사람들이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다. 제 아들도 그중에 하나다. 제 아들은 벨기에에 있지만 제가 이렇게 국기원에 와서 명예단증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매우 질투할 것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서 한국과 벨기에 간에 많은 교류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필립 왕은 기념촬영까지 국기원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국기원을 떠났다.

▲ 필립 벨기에 국왕이 손날격파 체험을 하고 있다.

<국기원 제공/ 인사이드태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