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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칼럼] 태권도와 정치- 태권도는 정치로부터 언제 해방될 것인가?
박성진  |  kaku6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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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25  17: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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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열리는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선거를 앞두고, 한국의 유력 정치인이자 실세 '친박' 의원으로 꼽히는 홍문종 의원이 도전장을 던졌다.

2004년부터 9년 간 총재를 맡아온 현 조정원 총재와 양자 대결이 펼쳐지게 된 것이다. 조 총재의 입장에서는 태권도가 올림픽 핵심 종목으로 남은 상황에서 경쟁자가 없을 것으로 기대했을 것이나 의외의 복병을 만난 셈이다.

이번 WTF 총재 선거는 단순히 조정원과 홍문종 중에서 누가 총재가 되느냐 만의 문제가 아니라 태권도가 정치의 영향에서 과연 벗어날 수 있느냐라는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사실 정치 또는 정치인이 태권도계에 영향을 미친 것은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냉정하게 볼 때, 태권도는 그 시작에서부터 정치와 관련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태권도'라는 명칭 자체가 이미 정치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태권도라는 명칭은 한국의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박사가 한국군 제29사단의 무술 시범을 본 후, "(저건) 택견이구만"이라고 말한 것에서 착안해, 당시 제29사단장이었던 최홍희 장군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후 태권도는 박정희 대통령이 친필로 쓴 '국기 태권도'라는 휘호에 근거해 국가적인 무술 스포츠로서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 발전할 수 있었다.

1960년에 만들어진 대한태권도협회(이하 대태협)를 예로 들자면, 현 회장인 김태환 회장을 포함해 역대 회장 12명 중 절반인 6명이 국회의원 출신이었다. 국회의원은 아니더라도 군 최고사령관이거나 국방부장관을 역임했던 인물들이 회장을 맡을 수 있었다. 모두 권력의 핵심에서 가까운 사람들이었다. 정통 태권도인 출신으로는 노병직, 최홍희 2명만이 있을 뿐이다.

태권도 본산임을 자처하는 국기원은 비교적 정치의 영향에서 자유로운 편이었다. 그러나 2010년 국기원이 재단법인에서 특수법인으로 전환된 이후, 한국 정부의 영향 아래로 들어갔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기원 이사장에 대한 승인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다시 말해 정부가 원하지 않는 사람은 국기원 이사장이 될 수 없다는 것이며, 이사장이 국기원장 추천권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기원장 역시 정부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국기원이 특수법인으로 전환된 이후 첫 번째 이사장인 김주훈 이사장은 태권도인 출신이기는 하지만, 지난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운동 캠프에서 활동한 인물로서 정치인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기원 감사, 연수원장을 거쳐 부원장을 맡고 있는 오현득 부원장 역시 김주훈 이사장과 마찬가지로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운동 캠프에서 활동한 경력으로 국기원에 입성하게 됐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국기원은 4월 말 임기가 만료되는 원장과 이사장을 대신해 새로운 원장과 이사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사장 후보에 유력 정치인들이 거론되는 등 정치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기원은 이미 정관 자체가 정부의 영향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정관이 바뀌지 않는 한 앞으로도 정치권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WTF의 경우는 좀 복잡하다. 세계태권도계가 덜 '민주화'되었던 10년 전이라면, 한국 정부의 지지를 받는 정치인이 WTF 총재가 되는 것이 어렵지 않았을 지 모른다.

그러나 2013년 현재, 세계태권도계의 상황은 한국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던 과거와 달라도 너무 많이 달라져 있다.

WTF는 아시아, 유럽, 미주,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라는 큰 지역적 구분에 더해 언어, 종교에 따라 블럭화 되어있다.

여기에 과연 한국의 정치가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는 것은 미지수다. 물론 WTF의 구성원들은 한국의 유력 정치인이 WTF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한다면, 정치인의 WTF 입성을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복잡한 설득과 이해를 전제로 하는 것이다.

그러나 만의 하나,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유력 정치인이 정치적인 영향력을 바탕으로 한 후보 단일화를 통해 WTF 총재에 당선된다면, 태권도는 여전히 한국의, 특히 한국 정치권의 절대적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증명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국제스포츠로서의 태권도의 위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서는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태권도, 과연 한국의 정치로부터 언제 벗어나게 될 것인가?

<박성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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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글을 읽으면서 이런생각을 해보앗다.
정치와 경제 밀착 (정경밀착)/ 정치와 무술계 밀착/ 권법, 공수도, 당수도, 태수도, 태권도 이렇게 진행 되고 잇는반면...

한국의 유도는 오로지 유도 이며 하물며 쥬도라고 하고 잇으니 대한민국 유도인들은 애국자들인가? 아니면 매국노? 반역자인가? 유도인들 에게 묻고 싶어집니다.

(2014-02-06 13: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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