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킥복싱협회(회장 마의웅)가 2013세계킥복싱선수권대회에 대표선수단을 파견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킥복싱협회(WAKO)가 주최하는 대회로 11월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세계 130여 국에서 1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88개 세부 종목에서 챔피언을 결정하는 킥복싱 대회 중 가장 큰 대회다.

한국 킥복싱 대표선수단은 지난 2011년 마케도니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것을 시작으로, 2012년 인도 푸네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6개를 획득했고, 지난 7월 인천에서 열린 '인천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아시아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대한킥복싱협회 공선택 사무총장은 “2013년 한 해 동안만 10번 이상의 전국규모 킥복싱대회 참가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기량은 더욱 향상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종합 5위 안에 드는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출전 각오를 밝혔다.

한국에서 킥복싱은 대한킥복싱협회의 주도로 2013년 10월에 전국체육대회의 전시종목으로 채택되어, 제도적으로 킥복싱을 국내에서 수련 및 보급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대한킥복싱협회는 2014년에는 소년체전에도 전시종목으로 포함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편, 오는 12월 6일 서울 대치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는 'WAKO KOREA WORLD CHALLENGE' 프로대회가, 내년 1월 25일에는 경기도 평택 국제대학교에서 '전국종합킥복싱선수권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2013 세계킥복싱선수권대회 출전 국가대표 선수단 명단

▲단장: 정은천(대한킥복싱협회 기술전문위원회 의장)
▲감독: 김영민(대한킥복싱협회 상임이사)
▲코치: 연지민(대한킥복싱협회 링심판위원장)
▲코치: 문상호(강원도킥복싱협회 전무이사)
▲포인트파이팅: 황세근(+94kg/용인), 염만용(-89kg/강원), 박혜영(여자 -50kg/서울). 김도연(여자 -55kg/경북)
▲킥라이트: 우상신(-63kg/평택), 나정민(-57kg/강원), 박하나(여자 +70kg/경북), 신선해(여자 -50kg/강원)
▲국제심판:최은분(전라남도킥복싱협회 전무이사)

<인사이드태권도/무림통신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