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아기획 문상필 대표(오른쪽)와 모로보기 송명석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은 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리나라 태권도 산업 분야에서 가장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경험을 지니고 있는 상아기획(대표 문상필)이 요즘 첨단 산업 분야에서도 가장 핫한 키워드로 통하는 NFT(엔에프티, 대체불가능 토큰)와 태권도를 결합하는 사업에 나섰다.

상아기획은 태권도 홍보와 태권도 콘텐츠 제작 전문회사로 출발해 지난 27년 간 태권도 전문서적, 사진 및 그림, 케릭터 제작 등 다양한 태권도 상품을 제작해 왔으며, 태권도 관련 데이터베이스에 관한 한 최고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태권도 콘텐츠 기업이다.

이러한 상아기획이 지난 4월 19일 NFT와 블록체인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으로 손꼽히는 모로보기(대표 송명석)와 업무협약을 맺고, NFT 사업과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에 관해 전략적으로 함께하며 NFT와 태권도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이다.

모로보기는 신뢰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고속 블록체인 네트워크 관리, 정보처리 블록체인 네트워크 등과 NFT 기반 디지털 아트 거래방법 및 이를 이용한 상품 거래 방법 등의 특허를 보유한 회사로서 블록체인 기반의 NFT와 메타버스 제작 및 운영 플랫폼 기업이다.

NFT는 '대체 불가능 토큰(Non Fungible Token)으로 풀어서 설명할 수 있는 개념으로 블록체인 상에서 유통되는 토큰의 한 종류다. 블록체인은 온라인 등기소의 역할을 하는 곳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NFT는 디지털 파일에 대한 권리 증명서라고 할 수 있다. NFT를 소유한다는 것은 디지털 상에서 일정한 대상에 대한 소유권을 보장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특정한 인물, 예를 들어 작가의 특정한 작품을 디지털 상에서 소유하고 싶다면 그 NFT를 구매하면 되는 것이다.

태권도와 NFT의 결합은 이미 시작됐다. 세계대회 4연패에 빛나는 대표적인 태권도 스타인 한국체대 정국현 교수의 NFT가 게임 등과 함께 준비되고 있으며, 이란 태권도의 대부로 잘 알려진 남창도장의 강신철 사범의 NFT도 태권도와 블록체인을 결합해 사업을 개척하고 있는 태권블록(대표 신창섭)을 통해 준비되고 있기도 하다.

이와 같은 추세로 볼 때, 정국현, 강신철 외에도 문대성, 이대훈, 황경선 등과 같은 올림픽 태권도 스타들의 NFT 역시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는 것이다.

NFT는 구입 이후에 그 가격이 오르게 되면 되팔아서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형 재테크의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그러므로 아직은 일반인들에게 생소하지만, 먼저 NFT를 접하고 이해하는 것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현대인의 의무라고도 말해 질 수 있다.

상아기획의 문상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가상세계에서 태권도를 활용한 잠재적인 사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에 홍보할 예정이다. 태권도 NFT 개발과 태권도 NFT 전용 커뮤니티 채널을 만들고 태권도인들의 진귀한 소장품도 NFT로 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점차적으로 태권도인들에게 혜택이 확대되고 태권도 산업의 신영역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2년, 블록체인, 메타버스에 이어 NFT는 태권도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