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협회 제공]

대한태권도협회(KTA·회장 양진방)가 8일 오전 10시 30분, 무주 태권도원 일여헌에서 시도협회 회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KTA는 하반기 주요사업결과 및 내년 사업 계획을 시도 회장단에 보고하고 경기, 심사 등 현안에 대하여 의견을 나눴다.

협회는 내년 우시 세계선수권대회, 춘천 아시아선수권대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포함한 주요 국제대회 파견 계획과 국내대회 일정 안을 보고했다. 파워태권도 대회는 내년에도 국고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초·중·고등학생의 대회 참가허용일수 축소에 대해서는 대한체육회와 협력하여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심사제도에 대해 많은 의견들이 오고 갔다. 양 회장은 정관 개정을 통한 회원의 정의 명확화, 심사수수료 결정 방식 및 원가계산 방식 개선 등 심사와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였고 참석한 시도협회장들도 전반적으로 수긍하며 질문과 토론이 오고갔다.

오후에는 국기원 김무천 행정부원장이 참석하여 시도협회장들의 의견을 듣고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이어졌으며, 김 부원장은 국기원에서 시도협회장과의 간담회를 별도로 개최하여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권도진흥재단 오응환 이사장은 간담회 서두에 시도회장들과 인사를 나누며, 내년 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장을 위해 홍보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며 KTA와 협력하여 도장 및 시도협회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태권도협회 / 인사이드태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