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이 6단 이상 응시자를 대상으로 하는 고단자 심사에서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변화를 발표했다.

국기원이 내놓은 변화는 우선 그 동안 하루에 치러지던 6단붜 9단까지의 고단자 심사를 이틀에 나눠서 치르겠다는 것이다. 그 동안 고단자 심사는 평균 400명 이상의 응심자를 하루에 걸쳐 심사함에 따라 심사의 정확성과 공정성에 의구심을 나타내는 목소리가 꾸준히 있어왔다. 국기원은 이번에 심사의 기간을 두 배로 늘림에 따라 그러한 의구심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또한 국기원은 고단자 심사를 분리 시행해 심사 소요시간을 확보, 심사평가위원(5명)이 평가하던 품새 과목의 응시자 수를 종전 6명에서 8, 9단은 1명, 6, 7단은 3명으로 줄여 엄격한 평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의 심사에서부터는 심사위원 사이에 칸막이를 설치에 보다 공정한 심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